없어도 되는 단톡방인데 나갔다는 메시지 때문에 못 나가고 있습니다

없어도 되는 단톡방인데 나갔다는 메시지 때문에 못 나가고 있습니다

 

“단톡방에 없어도 되는데 나가면 메시지가 떠서 버릇없다고 생각할까 봐 못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나왔지만, 아직도 직장생활을 하는 것만 같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다.

카카오톡은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대화부터 업무적인 내용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대표 메신저다.

하지만 “들어올 때는 자유지만 나갈 때는 어렵다”라는 말처럼 불필요한 단톡방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나가지 못한다. 그 이유는 나갔다는 메시지 때문이다.

앞서 작성자는 퇴사하기 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으로 대부분의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일 처리를 했다.

그러다가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 됐고 직원들과의 마지막 인사까지 다 끝냈다.

하지만 완전히 회사와의 연결고리를 끊기는 어려웠다. 단톡방의 경우 나가기 버튼을 누르면 단톡방을 나갈 수 있지만 대신 ‘○○○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동료들은 물론 직장 상사까지 모두 참여하고 있는 단톡방인데 마음대로 나가버리면 자신을 버릇없고 무심한 사람으로 기억할까 두렵다는 게 작성자의 생각이다.

그렇다고 계속 남아있는 것도 스트레스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과 셀 수 없이 쌓여가는 카카오톡은 심리적 피로감을 전해준다.

작성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조용히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라고 말하며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공감한다”, “사람들이 톡을 많이 보낼 때 슬쩍 나갈 수밖에 없을 듯”, “조용히 나가는 기능 없나요” 등 여러 가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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