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제 심장을 뛰게 한 이상형이 하필 둘도 없는 절친의 전여친입니다

처음으로 제 심장을 뛰게 한 이상형이 하필 둘도 없는 절친의 전여친입니다

상대방을 보고 처음으로 가슴이 뛰는 일. 누군가에게는 정말 벅찬 일이다.

하지만 심장이 반응한 사람과 관계를 맺기 힘들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친구의 여자친구’ 같은 경우다.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친구의 전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돼 고민이라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가 그를 알게 된 건 친구 때문이었다. 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A씨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약속을 잡은 것.

그렇게 만나게 된 세 사람. A씨는 한눈에 친구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이상형이란 걸 알게 됐다.

그 이후 A씨는 그녀의 얼굴을 보거나 얘기를 나누는 등 사소한 행동에도 괜히 설렜고, 그녀를 여자친구로 둔 친구가 부러웠다.

A씨는 그를 잊으려 노력도 해봤다. 친구의 여자친구가 떠오를 때마다 혼자 화장실에 가 볼을 때려보기도, 함께 만나는 자리를 일부러 피하기도 했다.

잊기 위해 소개팅도 해보고 억지로 연애를 해보려고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

A씨는 “누군가를 보고 이렇게 가슴이 뛰어본 건 처음이라 낯설고, 또 그런 사람이 누군가의 애인이란 사실도, 그 사람이 친한 친구라는 것도 모두 다 혼란스러웠다”라며 힘든 상황을 전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A씨에 따르면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는 현재 헤어진 상태다.

그 사이 A씨와 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친구 몰래 소식을 주고받고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A씨는 “이러면 안 되는 건데”라며 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는 “친한 친구의 전 여자친구라는 사실 때문에 평생의 이상형을 놓쳐야 하나?”하면서도 “두 사람 모두 좋은 친구로 곁에 평생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는 “야속하게도 자꾸만 커지는 마음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너무 힘들다. 시간이 약일까?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라며 자신의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 뭐가 문제냐?”, “이미 연락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봐라” 등 응원의 반응과 “그러다 친구 평생 잃는다”, “아닌 인연도 있는 법이다” 등 친구 사이를 걱정하는 반응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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